시칠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칠리아 왕국 역사 1071년 루지에로 1세는 시칠리아 토후국의 중심지인 팔레르모를 공략한 뒤 시칠리아 백국의 백작을 자처했다. 그는 서유럽 기사와 라틴 성직자들을 시칠리아에 이주하도록 권장하면서도 대다수 인구가 무슬림과 그리스인이고 노르만족은 지독히 소수라는 사실을 무시하지 않았다. 그는 시칠리아를 자신의 통치하에 두기 위해 국가적 및 종교적 관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아랍어, 그리스어, 라틴어는 공용어로 쓰였고 기존의 법률은 효력을 유지했다. 루지에로는 다섯 개의 새로운 가톨릭 교구를 시칠리아에 세웠다. 그러면서도 종교적 증오를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았기에 가톨릭 선교사들이 시칠리아 무슬림들을 상대로 설교를 금했다. 본래 교회였다가 모스크로 개조된 건물들은 교회로 복원되었으나 새로 지어진 모스크는 유지되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